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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개같은 날의 하루

작성자 : 칼루스 ㆍ 등록일 : 2013-09-09 조회 974 답변 0

집에서 11시에 출발하여 약 1시간을 타고 12시정도 장수IC에서 내려 국도를 따라가니 장수읍이 나왔다. 장수읍내를 진입하려고 하니 차량이 많이 정체되어 약 30분이상을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정체가 너무 심하여 도저히 갈 수 없어 조금 가다보니 운동장에 임시주차장이 있었다. 

그래서 임시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놓고 가려고 하니 셔틀버스가 출발하여 약 1시간정도 기다리면 온닥 하여 배도 고프고 하는김에 장수읍내를 걷기 시작하였다.

 

우리말고 다른사람들도 우리와 비슷한 처지로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여러팀이 행사장을 향하여 같이 걸어갔다.

 

약 10분 이상을 걷다고 배도 고프고 해서 인터넷을 보고간 맛집을 가려고 하니 맛집마다 손님으로 가득차 있어서 다시 돌아나오고, 주민분들에게 식사를 할 수있는 집을 알려달라고 하니 우리가 간곳외에는 특별히 추천할 만한 맛집이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조금더 걸어가니 행사장이 나왔다. 행사장까지 물어보기도 여러번 정말 사전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1살배기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8살짜리 아들의 손을잡고 행사장까지 간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아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짜증도 나기 시작하였다.

 

행사장에 들어서도 안내책자가 없어 그냥 무작정 음식점을 향해 걷고 또 걷기를 하여 도착하였다.

그래서 음식점에 도착하여 음식을 시켜먹고 추가로 한그릇을 주문하였는데도 10분 이상을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아 그냥 계산을 하고 나왔다.

 

점심을 먹고나니 2시가 넘었다. 처음에 너무많이 걷고 배가고파서 그런지 그냥 구경도 힘들어 여기저기 구경을 조금하고는 3시30분정도 셔틀버스가 있는 승강장으로 갔다. 여기서도 기다리기를 30분...

 

셔틀버스를 타고 운동장까지 와서 바로 집으로 향하였다.

 

물론 축제를 준비하는 측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내가 여러축제를 다녀왔지만 기본적인 안내조차 제대로 된 이렇게 허술한 축제는 처음본다.

 

축제를 가기전 사전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간것이 나의 잘못이고,, 운동장에서도 임시주차장을 마련하였으면 최소한 안내원이라도 있어야 하는것이 기본적인 상식아닌가?

 

정말 개고생만 하고 돌아온 개같은 하루였다. 다음부터는 이축제는 안간다. 정말 악몽같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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